"이번 휴가에 파리 어때?"
이 말 한마디로 시작된 가족여행. 근데 막상 일정을 짜려고 하니까 머리가 지끈거리지 않나요?
그래서 제가 직접 경험하고 짜본 가장 완벽한 파리 가족여행 일정을 오늘 싹 다 공개할게요. 이 글만 있다면 고민 끝입니다!
1. 1~ 2일차 일정
1) 에펠탑의 설렘과 센강의 낭만
인천공항에서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하면 장거리 비행으로 모두 지쳐있기 마련이죠
파리에 도착한 첫날,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모두가 기대하던 에펠탑으로 향했어요.
텔레비전이나 사진으로만 보던 에펠탑이 눈앞에 웅장하게 서 있는 모습을 보니까 진짜 설렘이 폭발하더라고요.
이럴 땐 센강 유람선을 타는 것이 가장 좋아요.
유람선 위에서 맞이하는 파리의 바람은 아이들의 피곤한 얼굴에도 미소를 띄우게 합니다.
특히 저녁 9시 정각, 반짝이는 불빛이 탑 전체를 수놓을 때는 가족 모두 "와!" 하고 탄성을 질렀어요.
이런 게 진짜 행복이구나 싶었네요.
반짝이는 에펠탑부터 노트르담 대성당, 화려한 루브르 박물관까지, 모든 명소가 강 위에서 빛나는 모습은
정말 낭만 그 자체였어요. 멋있는 에펠탑 야경으로 하루를 마무리해 보세요.
반짝이는 불빛 아래에서 찍는 가족사진은 평생 기억에 남을 거예요.
입장 조건(만 4세 이하 무료, 12세 이하 보호자 동반 필요)은 에펠탑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파리 여행의 낭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이건 정말 필수 코스예요!
에펠탑은 무조건 미리 예매하세요. 현장에서 줄 서는 시간을 확 줄일 수 있어요.
센강 유람선은 바토 무슈가 유명하며, 탑승 시간은 늦은 저녁이 가장 좋아요.
2) 루브르 박물관과 예술의 정취
둘째 날은 파리의 예술과 역사를 만나는 날이에요. 아침에는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해 보세요.
루브르는 워낙 넓어서 하루 만에 다 보는 건 불가능해요. 욕심내지 않고 핵심 작품 3~4개만 보는 게 좋아요.
저희는 모나리자, 비너스, 사모트라케의 니케만 집중해서 봤는데, 아이들도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어요.
가족들과 함께 모나리자 앞에서 사진을 남기면 멋진 추억이 됩니다.
18세 이하 방문객은 무료 입장이 가능한 경우가 많으니 공식 사이트에서 꼭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루브르를 나와서 튈르리 정원을 산책했는데, 햇살 좋은 날 벤치에 앉아서 여유롭게 쉬는 시간이
진심으로 너무 행복했어요.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진짜 힐링했답니다.
그게 진정한 힐링 타임이었어요. 복잡했던 머리가 맑아지더라고요. 이런 시간이 진짜 파리 여행의 매력인 것 같아요.
루브르 입장권도 온라인으로 예매 필수!
사람이 몰리는 피라미드 입구 대신 회전목마 쪽 입구를 이용하면 비교적 빠르게 들어갈 수 있어요.
2. 3~4일차 일정
1) 왕족의 삶, 베르사유 궁전 탐방
셋째 날은 조금 멀리 나가서 베르사유 궁전으로 떠났어요.
베르사유는 단순히 궁전만 보는 게 아니라 거대한 정원을 함께 즐기는 게 핵심이거든요.
베르사유 궁전(Château de Versailles)은 프랑스 파리 근처 베르사유에 위치한 역사적인 왕궁이며
이 궁전은 17세기 말, 루이 14세(태양왕)가 왕실의 주거지로 사용하며 화려한 장식과 큰 규모로 유명합니다. 베르사유 궁전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프랑스의 정치와 문화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장소이어서 정말 가보고 싶었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은 1682년부터 프랑스 왕실의 공식적인 거처였고, 1789년 프랑스 혁명 전까지 왕족과 귀족들이 이곳에 거주했습니다. 궁전의 화려한 건축과 정원은 당시 왕권을 과시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는 말에 어울리게 정말 멋있고 화려했습니다.
궁전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쏟아지는 화려함에 압도당했는데, 특히 거울의 방은 진짜 소름 돋을 정도였죠.
또 궁전 내부의 화려함도 대단했지만, 근데 사실 베르사유의 하이라이트는 정원이에요.
궁전 못지않게 어마어마하게 넓은데 넓은 정원을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미니 열차나 마차가 있어서 좋았어요.
끝없이 펼쳐진 정원을 마차를 타고 둘러보는 경험이 정말 특별했어요.
여기는 정말 반나절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은 곳이었어요. 파리에서의 여유를 만끽하고 싶다면 진심으로 추천해요!
베르사유 궁전 여행 체크리스트
- 편안한 신발은 필수 중의 필수!
- 물과 간단한 간식을 챙겨가세요.
- 정원 투어를 위한 마차나 미니 열차 이용하기
- 궁전 내부 사진 촬영은 플래시 없이 가능!
2) 마지막날 파리의 숨겨진 매력, 그리고 작별 인사
마지막 날 아침은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파리지앵처럼 시작했어요.
동네 빵집에서 갓 구운 바게트와 크루아상을 사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셨죠. 그 냄새와 맛은 아직도 잊히지 않네요.
오전에는 마레지구를 가볍게 걸었어요. 오래된 건물과 현대적인 부티크 숍, 갤러리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동네였어요.
이곳에서 파리의 일상을 잠시나마 체험하며 소박하지만 소중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짧은 3박 4일이었지만, 가족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되었답니다.
여러분도 제 일정 참고해서 행복한 파리 여행 다녀오세요!
여행 팁 & 준비
- 유모차 반입 가능 여부와 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미리 확인하세요.
- 파리 뮤지엄 패스를 활용하면 저렴하고 빠르게 관광지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줄서기 싫다면 주요 관광지는 반드시 사전 예약을 추천합니다.
마지막 날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일정으로 채워보세요.
다른일정을 원하시면 오전에는 샹젤리제 거리나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쇼핑을 즐기고, 오후에는 디즈니랜드 파리로 향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가족과 함께한 여행은 결국 시간을 함께한 기록이라는 걸 다시 느낄 수 있었어요. 여러분의 파리 여행도 따뜻한 추억으로 가득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