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제주도 2박 3일 렌터카 없이 여행하는 초보 여행자 가이드

by 쵸비의 인생이야기 2025. 8. 1.

 

제주 성산일출봉 앞제주 해수욕장 앞 정류장

 

렌터카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제주도 2박 3일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버스, 도보, 대중교통만으로도 접근 가능한 인기 관광지와 감성 카페, 숙소 추천까지 포함되어 있어 차가 없어도 불편함 없는 여행을 도와드립니다. 렌터카가 부담되거나 운전이 어려운 여행자, 특히 혼자 혹은 커플 여행자에게 유용한 제주 여행 팁을 담았습니다.

차 없이도 괜찮을까? 렌터카 없는 제주 여행의 매력

제주도는 넓은 섬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대부분 ‘렌터카 없으면 여행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차량 없이 움직이기엔 불편한 지역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중교통과 공유 모빌리티의 발전, 그리고 도보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 및 교통 노선이 다양해지면서 렌터카 없이도 충분히 제주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 특히 혼자 여행하거나 운전에 자신이 없는 사람, 혹은 렌터카 비용과 보험료가 부담되는 여행자라면 ‘렌터카 없는 제주’가 오히려 더 경제적이고 여유로운 선택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자동차에서 지나치기 쉬운 제주 골목이나 작은 마을 풍경, 바닷가를 걷는 즐거움은 렌터카 여행에선 느낄 수 없는 특별함이다. 이번 글에서는 제주도 2박 3일 동안 렌터카 없이 여행할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한다. 이동은 주로 시내버스, 공항리무진, 도보, 그리고 최근 인기가 높은 전동 킥보드나 공유자전거 등을 활용한다. 숙소는 버스 정류장과 가까운 위치 중심으로, 여행지는 접근성과 감성을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렌터카 없이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구체적인 일정과 꿀팁을 제공하는 것이 이 글의 핵심이다.

 

2박 3일 제주도 대중교통 여행 코스

1일차 – 공항 도착 & 제주시 구도심 즐기기
- 이동: 제주공항 → 시외버스 혹은 리무진
- 코스: 동문시장 → 관덕정 → 탑동 해변 산책로 → 칠성로 카페거리
- 팁: 공항 근처에 있는 셔틀버스 또는 공항버스(100번, 200번)를 이용해 쉽게 시내로 이동 가능하다. 제주 시내 중심지는 도보로도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동문시장에선 한 끼 해결하고, 저녁엔 탑동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산책 추천.

2일차 – 서쪽 바다와 감성 카페 코스
이동: 시외버스 202번 또는 282번
코스: 협재해수욕장 → 한림공원 → 금능해변 → 애월카페거리
팁: 202번 버스는 제주시에서 협재, 애월 방면까지 해안을 따라 달리며, 바다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은 노선이다. 협재해수욕장에서 오전을 보내고, 애월카페거리에서는 인기 있는 감성 카페에 들러 여유를 즐기자. 일부 구간은 전동킥보드를 활용하면 편리하다.

3일차 – 동쪽 자연과 전통 감성 탐방
이동: 111번 또는 710번 버스
코스: 성산일출봉 → 섭지코지 → 우도 뷰포인트(우도는 시간 여유 시)
팁: 제주 동부지역은 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 시간 여유를 넉넉히 잡는 것이 좋다. 성산일출봉은 도보로도 접근이 쉬우며, 섭지코지는 택시/버스 병행 이동 추천. 우도는 배편과 시간 관계상 일정 여유가 많은 경우만 추천. 오전 일찍 움직이는 것이 핵심이다.

숙소 추천:
렌터카가 없을 경우, 버스터미널 인근이나 제주시 중심지, 협재/애월 해변가 근처 숙소가 이동에 가장 유리하다. 도보 + 버스를 병행하며 이동하기 좋고, 대중교통 노선과 도보거리 식당이 가까운 것이 핵심이다.

 

운전 없이도 충분히 느긋한 제주 여행

렌터카 없이 제주도를 여행한다는 것은 조금 더 천천히, 조금 더 가까이 제주를 바라보는 경험이다. 물론 불편함도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불가능함이 아닌 ‘방식의 차이’일 뿐이다. 오히려 자동차로 지나치던 풍경을 천천히 걷고, 정류장에서 잠시 멈춰 주변을 둘러보며, 혼자만의 리듬으로 여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매력은 크다. 특히 버스와 도보만으로도 충분히 접근 가능한 관광지를 중심으로 계획을 세운다면 이동에 큰 무리가 없다. 시간표를 미리 체크하고 여유롭게 움직이는 것이 핵심이며, 모바일 지도 앱과 제주버스 앱 등을 활용하면 이동 중에도 수월하다. 이번 2박 3일 렌터카 없는 여행은 운전의 피로에서 벗어나 ‘진짜 제주’를 더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시간이었다. 자동차 대신 신발끈을 조이고, 바다 옆 버스정류장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작은 골목에서 만난 식당에서의 따뜻한 한 끼는 평범하지만 깊은 울림을 준다. 제주를 조금 다르게, 조금 더 따뜻하게 여행하고 싶다면, 렌터카 없는 여행도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임을 기억하자.